[DAY 1] 첫 오로라

[DAY 1] 첫 오로라

거의 2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첫번째 식사는 김치찌개.
밤이 되었다.
첫날 밤을 그냥 자고싶진 않았다.
아픈 언니와 피곤한 아빠를 뒤로하고 엄마랑 그로타 등대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까봐 기대를 꾹꾹 눌렀다.
등대를 향하는 바닷가도로 위 푸른 구름이 보였다.
이거 오로라 아냐?
사진을 찍어보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결국 등대 가기전 불빛이 없는 공터에 차를 대고 내렸다.
그냥 막 흥분이되었었다.
카메라로 어떻게 찍는지 연습을 못해서…
아쉽게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하였다.
눈으로 담아도 충분했다고 생각했다.(이때는ㅜㅜ)
가족들이 다 오지 못한게 아쉬워 숙소로 돌아가 아빠를 모시고 왔지만
아빠는 오로라 흔적만 보셨다.
오로라 없는 겨울 밤하늘도 예뻤다.
첫 오로라는 성공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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