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두시간 정도 달려 에이일스타디르에 도착했다.
디위피보귀르에서 직선 거리는 멀지 않은데 해안선을 따라 달리느라 오래 걸렸다.
오늘은 관광 코스가 없다고 그랬었는데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하루종일 운전하는 아빠는 힘드셨을듯..
바람이 세지고 어두워지니 낭떠러지 같은 해안가 도로가 굉장히 위험했다.
드디어 숙소 도착.
도시에 거의 다 와서 눈이 굉장히 많이 내렸다.
무릎까지 순식간에 쌓였다.
숙소 문이 잠겨있어 친절한 주인 아져씨가 와서 문을 열어주고 갔다.
아저씨가 날씨가 안 좋아서 하루 더 지내게 되면 방을 알아봐준다고 했다.
여기서 하루 더 보낼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태 지냈던 방중에 가장 넓고 좋았다.
부얶도 크고 깨끗했고. 식자재료도 많이있었다.
가장 중요했던 세탁기가 있어서 그동안 밀렸던 빨래를 몰아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