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투어를 신청했다.
두시시작이었나.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투어시간에는 눈이 안 왔다.
빙하사이를 걷는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생갔했었다.
멀리서 눈에 덮인 빙하가 보였다.
빙하가 아니라 눈으로 보였다.
푸른 얼음 덩어리를 기대한 나는 조금 실망하기는 했다.
그래도 언제 빙하를 걸어 보겠어.
신기하긴했다.
제시카 가이드가 사진찍는 시간도 많이 주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줬다.
얼음동굴도 들어가봤다.
얼음이 천천히 녹아 동굴이 생긴거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투어여서 특별했다.
위험해서 걷는 도중에 사진을 찍을 수 는 없었는데
고프로를 머리에 붙이고 가서 동영상은 건질 수 있었다.
노을을 내내보며 빙하 트레킹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았다.